사회 전국

미공개 특허 기술 사고 파는 ‘울산기술장터’ 14일 개최

기술을 물건처럼 사고, 파는 ‘기술장터’가 열린다. 미공개 신기술도 판매대에 올라 ‘입도선매’가 가능하다.

제18회 ‘울산기술장터’가 14일 오후 2시부터 유니스트(UNIST) 제1공학관 1층 로비에서 열린다.

기술이전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UNIST와 울산대학교, 울산상공회의소, 울산테크노파크, 산업단지공단(울산지사)이 공동 주관한다.


UNIST, 울산대, 부산대, 경북대 등 전국 13개 기술공급기관은 2014년도에 출원한 771건의 미공개 특허 기술 목록을 ‘울산기술장터’ 홈페이지에 공개해 기술 상담 신청을 받고 있다. 13개 기술공급기관은 특허 출원한 기술 중 대표 기술 22건을 선별해 14일 판넬 전시하고, 현장에서 관련 기술이전 전담 전문가들이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상담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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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기술 이전 성공을 높이기 위해 일방적인 기술 공급이 아닌 울산의 중소기업 88개사를 대상으로 한 사전 수요 기술 조사를 통해 93건의 수요 기술을 파악해 공개했다.

정무영 UNIST 연구부총장은 “대학 등 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을 기업으로 활발히 이전해 ‘산업수도 울산’을 중심으로 한 산학융합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울산 기술장터’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지역 산업이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갖길 희망 한다”라고 말했다.

UNIST는 이날 ‘제1회 UNIST 사업화유망기술 설명회’도 함께 마련해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UNIST가 보유한 우수 기술 6건을 공개한다. 변영재 교수(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는 센서를 통해 자동차의 금을 검출해 결함 여부를 초기에 발견하는 ‘차량용 프레스 판넬 크랙 검사 국산화 시스템’을 공개한다.

‘울산지역 대학생 아이디어 옥션’에서는 울산대 학생들로 이뤄진 ‘캡스톤 디자인(Capstone Design)’ 4개 팀이 기업들 앞에서 작품과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학생들 스스로 설계하고 제작한 ‘어플리케이션 연동 스마트 수경재배기(화분)’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울산기술장터’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울산기술장터’ 홈페이지(http://utf.ulsan.kr)나 행사 현장에서 각각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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