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문물의 다양성과 화려함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마련된다.국립중앙박물관(관장 정양모)이 30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개최하는 「중국낙양문물명품전」이 그것. 중국 당나라 문화의 진수인 당삼채를 비롯하여 도자기·금속공예품·석제조각품 등 90여점의 중국문화재와 우리나라에서 출토된 무령왕릉 청자육이호등 중국유물 8점, 우리문화재 12건 22점등 총120여점이 전시되는 대형전시회다.
이번에 전시되는 전시품중 당문화를 대표하는 삼채는 녹·황·백 또는 녹·황·남색의 찬란한 빛깔과 그 사실적 표현으로 당문화의 화려함과 개방성을 한눈에 엿볼 수 있는 대표적 작품. 청자·백자·황유자기·녹유기 등의 자기류와 불교조각품등은 한국 고대유물과 비교되어 우리의 고대문화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로도 평가된다.
중국 낙양은 황하유역에 위치하며 중국 역대 13개 왕조가 도읍하였던 고도이다. 또한 동서문화교류를 가능하게 했던 비단길의 동쪽 시발점으로 화려하고 개방적인 중국문화를 꽃피웠던 곳이다.
한편 국립중앙박물관은 중국 낙양박물관 리우항닝(劉航寧) 연구원을 초청하여 중국의 「당삼채」를 주제로 내년 1월13일 강연회를 연다.
【박연우 기자】 <대/입/합/격/자/발/표 700-2300, 2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