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이 대회 1라운드 조편성에 따르면 박세리는 소렌스탐과 함께 20일 오전 4시14분(이하 한국시간) 마지막조로 경기를 시작한다.1라운드 조편성 및 티오프 시간은 현재 상금랭킹의 역순으로 짜여졌다.
1라운드에 앞서 19일 치러진 프로암대회에서 박세리는 현지 사업가 4명과 짝을 이뤄 2언더파로 경기를 마쳤으며 프로암직후 오디세이사로부터 순금퍼터를 받았다. 오디세이사는 박세리가 US오픈과 L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것을 기념, 순금퍼터를 선물했다.
박세리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시즌 5승으로 소렌스탐을 제치고 다관왕에 오른다. 또 박세리가 우승하고 소렌스탐이 4위이하로 처지면 박세리가 「올해의 선수」 타이틀도 차지하게 된다.
그러나 시즌상금왕은 이미 소렌스탐으로 확정된 상태다.
한편 지금까지 박세리는 소렌스탐과 같은 조를 이룬 경우 매번 뒤져 이번 대회에서 설욕전을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달 98 삼성월드챔피언십 1라운드에서는 이븐파를 쳐 3언더파를 기록한 소렌스탐에 처졌고 지난 9월말 베시킹클래식(3라운드),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뒤모리에클래식(1~2라운드)에서도 소렌스탐과 같은 조에서 경기해 소렌스탐보다 부진한 성적을 남겼다.【김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