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SDS, 포스코와 대한통운 인수 컨소시엄

삼성SDS가 대한통운 인수를 위한 포스코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포스코 컨소시엄 2대주주로 참여하는 안건을 긴급 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S의 투자지분은 10%미만으로500억~1,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SDS측은 “ 포스코측 요청에 의해 인수전 참여를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삼성SDS의 지분참여는 인수시 삼성그룹 물류의 상당부분을 대한통운으로 돌리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삼성은 삼성전자 100% 자회사인 삼성전자로지텍에 물류를 일부분 맡기고 있다. 삼성전자로지텍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4,660억원에 달했다. 현재 포스코를 비롯해 CJ그룹, 롯데그룹 등이 대한통운 인수전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삼성이 포스코와 손을 잡을 경우 인수전 흐름에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롯데가 대한통운 인수에 강한 의지를 내비치지 않고 있어 막대한 자금력을 갖춘 삼성이 가세한 포스코 컨소시엄이 CJ에 비해 다소 유리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산업은행, 노무라증권 등 대한통운 매각주간사들은 오는 27일 오후 5시 본입찰을 마감하고 늦어도 다음달 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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