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쌍용양회 의료봉사단에서 건강진단을 받고 독감 예방접종까지 맞았습니다. 일부러 병원에 가기가 쉽지 않은데 매년 이렇게 찾아와 보살펴주니 고맙죠." (황모씨ㆍ67)
쌍용양회가 시멘트 공장이 있는 동해 및 영월 주민을 대상으로 3년째 의료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쌍용양회는 지난 26일 서울 강북삼성병원 의료진과 함께 강원도 동해 삼화동 동해공장 종합기술훈련원에 임시진료소를 마련하고 주민 200여명을 대상으로 진료 및 접종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의료봉사단은 주민들의 혈압과 당뇨ㆍ폐기능ㆍ심전도ㆍ골밀도 등 기본검사와 함께 호흡기ㆍ순환기ㆍ소화기ㆍ근골격계 질환 등을 진료했다. 독감 예방접종도 실시했다.
의료봉사단은 또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와 독거노인 등을 위해 의료진이 왕진하며 맞춤형 의료봉사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번 의료봉사를 위해 강북삼성병원은 건강진단버스를 지원하고 소속 의사와 간호사ㆍ임상병리사ㆍ방사선사 등 30명의 의료진이 참여했다. 쌍용양회는 사전에 진료 대상자 선정과 진료소 설치, 일반의약품 지원, 교통편 제공 등을 담당했다.
쌍용양회와 강북삼성병원의 이 같은 공동 의료봉사는 올해로 3년째에 접어들었다. 쌍용양회 관계자는 "2011년부터 매년 네 차례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해 생산공장 인근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의료봉사활동뿐 아니라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민들과의 유대강화에 더욱 힘쓸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