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에셋플러스] 증권사 추천주, 삼기오토모티브

현대차에 부품 공급… 연 20%대 성장

채희근 현대증권 리서치센터 산업재팀장


미국·유럽·한국·일본 등의 선진 자동차 시장에서는 예전 교토의정서에 따른 연비(이산화탄소) 규제가 2015~2017년 본격화하면서 점차 강화될 예정이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자동차업체들은 ▦내연기관 파워트레인 및 시스템의 효율성 강화 ▦경량화 확대 ▦친환경차 출시 확대 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엔진에서는 터보엔진, 변속기에서는 자동변속기의 다단화와 듀얼클러치트랜스미션(DCT), 수동변속기 기반의 자동변속기), 무단변속기(CVT)를 크게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차(005380)그룹도 동일한 전략을 사용할 것으로 보이는데, DCT의 초기 선택률 확대를 위해 가격을 비교적 저렴하게 책정해 구매를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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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과 중국 폭스바겐에 DCT 부품 공급 예정인 삼기오토모티브(122350)는 금년 하반기 신규 부품인 DCT의 밸브바디 공급을 시작하면서 실적 모멘텀을 이끌 전망이다. 과거 수주한 현대차그룹 쪽 DCT 부품 매출은 미국 LF쏘나타 출시로 5월 이후 본격화되고, 중국 폭스바겐 쪽 매출은 9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중국에서 금년 하반기부터 연산 45만대 규모로 시작할 예정이고, 업계와 언론에 따르면 추가 증설을 통해 2016년말 120만대 이상의 생산능력으로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 역시 7단 DCT를 현대다이모스를 통해 연간 30만대 규모로 생산해 6월부터 장착을 시작할 예정이며, 장차 이를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동사의 DCT 부품 매출은 2014년 52억원에서 2015년 294억원, 2016년 485억원으로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중국의 자동변속기 증가세와 DCT의 성장세로 인해, 동사의 매출은 연평균 15~20%의 성장이 장기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작년 4분기 이후 본격화되고 있는 현대파워텍 중국 자동변속기 증설 물량이 금년 실적을 크게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파워텍은 중국에서 기존 50만대에서 2013년 2차로 30만대를 증설하면서, 증설 물량에 대해 기존 거래선인 D사를 제치고, 동사가 신규 수주하였다. 따라서 다른 중국의 변속기 증설 모멘텀을 가진 회사보다 매출 성장폭이 클 수 밖에 없다. 금년 삼기오토모티브의 DCT 제외 변속기 관련 매출은 작년대비 25%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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