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국카본 깜짝실적 힘입어 훨훨

저평가 매력 추가상승 무게

한국카본(017960)이 올해 1·4분기 어닝서프라이즈에 강세를 보였다.


한국카본은 26일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520원(7.38%) 오른 7,57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카본은 낚싯대로 유명한 카본사업을 기반으로 설립됐지만 현재는 LNG 보냉재가 주력으로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 등을 공급처로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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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카본은 최근 잠정 연결실적으로 올 1·4분기에 매출액 565억원, 영업이익 75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68억원으로 시장 예상을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LNG선과 여타 상선의 업황 차별화, LNG 보냉재 과점 효과, 생산 수율 및 제품 믹스 개선, 카본·GP(건자재) 등 비LNG 부문 개선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전문가들은 한국카본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는데다 현금흐름이 양호해 추가 상승에 무게를 두고 있다. 박승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2014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0.7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9배 수준으로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며 "지난해 말 순현금은 892억원으로 시가총액의 34%에 달하는데다 올해 1·4분기 영업현금 유입, 자사주 매각대금(약 160억원)까지 감안하면 현재 순현금은 약 1,100억원으로 불어나 주가가 떨어질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한국카본의 목표주가를 1만2,000원으로 9%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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