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의 방망이가 하루 만에 침묵했다.
추 선수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방문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도 0.278에서 0.276으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세인트루이스 선발 타일러 라이온스와의 1회초 첫 대결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토드 프레이저와 조이 보토가 삼진, 브랜든 필립스가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나며 추신수는 1루에 묶여 있다가 공ㆍ수 교대를 맞았다.
잭 코자트의 2타점 우중간 3루타로 2-0으로 앞선 2회에는 1사 1, 3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3구째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헛돌려 삼진으로 돌아섰다.
4-3으로 앞선 4회에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세인트루이스 두 번째 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의 초구를 때려 2루 땅볼로 잡혔다.
9회 1사 주자 없이 마지막 타석에 선 추신수는 마무리 투수 에드워드 무이카를 상대해 1루 땅볼로 아웃 됐다.
추 선수의 소속팀 신시내티 레즈는 5-3으로 앞서던 7회말 앨런 크레이그에게 우월 만루홈런을 맞으며 지구 공동 1위였던 세인트루이스에 결국 6-8로 역전패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