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변인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과거 정치테러는 돈을 받고 외부 청부 폭력을 동원한 것인데, 이번 폭력사태는 당원ㆍ당직자ㆍ당 간부라는 사람들이 가장 권위있는 의결기구인 중앙위를 진행하는 의장단을 습격했다는 점에서 죄질이 비할 바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비당권파인 새진보통합연대(진보신당 탈당파) 출신인 그는 "기본적으로 당의 이익보다 정파의 이익을 더 우위에 두는 종파주의적 사고방식과 태도가 가장 큰 문제"라며 "국민으로부터 버림받더라도 종파 이익을 지키겠다는 발상이 이 지경을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노 대변인은 비당권파 주도로 전날 밤부터 진행중인 전자투표에 대해 "당헌 개정안, 경선비례대표 총사퇴를 포함한 당혁신 결의안, 혁신비대위구성안이 안건"이라며 "오전 11시 전에 회의 결과를 공식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분당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 그것을 판단하는 때는 아니다"라며 "탈당하는 얘기를 많이 듣지만 목욕물을 버리려다 아이까지 버릴 수는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