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일문일답] 진대제 비메모리부문 대표이사

다음은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진대제 대표이사와의 일문일답.-이번 1기가 알파칩 개발의 의미는. 새로운 밀레니엄시대에 주력으로 부상할 복합칩, 고속메모리 반도체기술을 선점, 원가 및 제품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로 메모리 반도체에 이어 비메모리분야에서도 세계 정상의 자리를 확고히 구축할 계획이다. -동종업계의 동향은. 인텔, IBM 등 일부 CPU 경쟁업체들이 1기가급 제품개발을 발표했으나 대부분 연구개발단계에 있기 때문에 시제품이 출시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투자가 필요하다. 하지만 삼성은 올해말부터 샘플공급이 가능하다. 따라서 1년정도는 경쟁업체를 앞서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 1기가 알파칩의 특징은. 지난해 10월 확보한 0.18미크론 로선폭을 위한 미세사진 식각 공정기술, 초박막게이트 옥사이드 제조기술, 살리사이드 제조기술, 저유전율 박막기술, 6층 메탈배선 공정기술 등 신기술을 모두 적용했다. 또 올 하반기부터 차세대 공정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구리칩 공정기술 등을 적용해 성능 및 원가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이다. -1기가 알파칩의 시장 전망은. 1기가 알파 CPU는 초고성능 컴퓨터, 초고속 정보통신망, 멀티미디어 기기 등 밀레니엄시대 정보화산업을 이끌어갈 최첨단 시스템에 채용될 핵심제품으로 향후 성장잠재력이 무한하다. 또 인터넷 서버, 네트워크, 초고속교환기 등 신규 시장수요의 증가와 리눅스 윈도우NT 등의 64비트 운영체계 출시 등으로 인해 알파 CPU의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다. -향후 계획은. 알파 CPU는 향후 비메모리 반도체를 이끌어나갈 매개가 될 것이다. 따라서 삼성은 알파 CPU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신기술 개발에 주력할 것이다. 특히 올해내에 0.13미크론 공정기술을 확보, 내년초부터 이를 적용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이 출시되면 워크스테이션, 서버위주의 시장구조에서 탈피해 마더보드, 칩셋, 소프트웨어기술이 동반된 교환기, 고성능 PC, 멀티미디어 PC 등의 업체로 수요처를 계속 확대할 수 있을 것이다. /뉴욕=고진갑 기자 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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