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플러스카드 관계자는 "현재 선불ㆍ후불식 하이패스카드와 현금 결제 비중은 각각 3대4대4 수준으로, 최근 후불식 카드 발급 증가세가 수그러드는 반면 우리는 꾸준히 월 4만매 수준의 발급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보다 2~3년 도입이 빨랐던 일본의 경우, 현재 하이패스카드 결제 비중이 90%에 달한다"며 "현재 40% 수준인 현금결제 부분을 공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선불하이패스카드는 차량이 톨게이트에서 멈추지 않고 주행하면서 통행료를 지불할 수 있어, 신속성과 편리성은 물론 이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등 사회 경제적 편익 증진에 기여하며 높은 호응을 얻어왔다.
또 최근에는 카드 잔액이 부족할 경우 사전에 약정한 금액이 자동으로 충전되는 자동충전카드를 개발해 편리성을 증대시키는 한편, 휴게소ㆍ은행ㆍ편의점 등 다양한 장소에서 충전할 수 있도록 고객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현재 운영 중인 고속도로휴게소의 음료수 및 음식비와 대형주차장의 주차비 지불시스템도 올해 9월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 중으로, 스마트폰 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면 하이패스카드의 사용을 더욱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기재 하이플러스카드 대표이사는 “지금까지 관련 기관들의 노력과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선불하이패스카드가 500만매 보급을 돌파할 수 있었다”며 “향후 고객의 편리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 개발과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하이플러스카드는 지난 2007년 한국도로공사의 100% 출자로 설립됐으며, 지난해 정부의 ‘제5차 공공기관 선진화 추진 계획’에 따라 SM그룹 계열사인 티케이케미칼 100% 자회사로 편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