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들어 지속적으로 매도우위를 보인 기관투자가들이 주가가 급락하자 다시 순매수로 돌아섰다.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주가가 급락세를 보인 지난 8일 기관투자가들은 매도 3백33억7천만원, 매수 5백97억4천만원으로 2백63억7천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별로 보면 그동안 큰 폭의 매도우위를 보인 투신사들이 매도 2백43억8천만원, 매수 4백16억8천만원으로 1백73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증권사는 25억6천만원, 은행 55억2천만원, 보험 19억4천만원의 매수우위를 각각 나타냈다.
이날 국내기관들이 주로 매수한 종목은 서울은행, 주택은행, 동원증권, 대우중공업, 현대차, 한일은행, 국민은행, 대우, 대구은행, LG정보통신 등이다.
한편 개인들은 이날도 3백1억2천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해 매수우위 기조를 유지했다.
그러나 이날 외국인들은 주말임에도 6백26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주가하락을 주도했다. 이날 외국인들의 주요매도 종목은 국민은행 1백17만주, 한전 73만주, 대구은행 71만주, 조흥은행 36만주, 한일은행 35만주, 주택은행 24만주, 유공 20만주, LG화학 13만주, 대한항공 11만주, LG건설 10만주 등이다.<이정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