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는 14일 보도된 마이니치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신사 참배와 관련해 “그것은 고무라 씨의 생각이며 잘 알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고무라 부총재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이제 야스쿠니(靖國)신사에는 가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올해 5월 장더장(張德江)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위원장 등을 만났을 때 전했다고 13일 자 마이니치 신문의 대담에서 밝혔다.
아베 총리는 고무라 부총재의 견해를 수긍하지 않았지만, 그 발언의 경위를 자신이 잘 모른다는 취지의 답변을 덧붙여 모호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또 올해 패전일(8월 15일)에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할지 질문을 받자 “앞으로도 나라를 위해 싸우다 고귀한 목숨을 희생한 분들에게 존중의 뜻을 표하는 마음을 계속 지닐 것이지만, 내가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할지 안 할지 말하는 것은 삼가고 싶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