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재테크] 증시활황... 실권주 눈돌려볼만

실권주공모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증시활황으로 실권주공모에 참여할 기회가 많아졌을 뿐만아니라 투자메리트도 커졌기 때문이다.주식시장 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있어 실권으로 받은 주식의 가격이 오를 가능성도 높아져 실권주공모는 더욱 인기를 끌 전망이다. ◇실권주공모란= 실권주공모는 유상증자시 기존주주와 우리사주조합 배정분중 청약을 포기한 물량을 공개모집하는 것으로 투자자로서는 주식을 유통시장이 아니라 발행시장에서 사는 것이다. 대체로 기업들은 유상증자 신주를 발행할때 통상 시가보다 20~30%정도 할인해 발행가를 결정한다. 실권을 최소화하기 위해 할인판매하는 셈이다. 따라서 일반투자자들은 시가보다 할인율만큼 싸게 주식을 살 수 있는 것이다. ◇실권주투자의 장점= 지난해 10월이후 주식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기업들이 크게 늘었다. 1~2월 두달동안 실권주 공모를 실시하는 기업들도 세양산업 등 8개사에 이른다. 주가가 급등세를 나타내자 지난해말 실권주공모를 실시한 대창공업의 공모주 청약률이 327%에 달하고 롯데삼강은 1만%를 넘었다. 청약 경쟁률도 치열해 에넥스, 현대산업개발, LG전자 등은 20대1을 웃돌았다 이처럼 실권주공모에 투자자들이 몰리는 이유는 최근 주가급등으로 기대수익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실권주 공모를 통해 받은 주식의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커 짭짤한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증권전문가들은 시가와 발행가의 차이가 많이 나는 기업을 잘 고르면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조언한다. ◇유의할 점 및 투자절차= 하지만 실권주 공모도 주식투자인 만큼 주가등락의 리스크에 노출돼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현주가와 발행가(공모가)와의 차이가 아무리 커도 납입후 증권거래소에 상장되기까지 최소 2주이상 걸리기 때문에 이 기간동안 주가하락으로 손해를 볼 수도 있다. 또 그간의 금융비용부담도 고려해야 한다. 실권주공모를 하고자 하는 투자자는 공모주간사 증권회사에 위탁계좌를 개설한후 실권주청약서를 작성해야 한다. 청약과 함께 100%의 증거금을 내야하고 청약후 약 1주일이 지나면 실권주배정공고를 하고 배정분을 넘는 금액에 대해서는 환불해준다. 이후 거래소에 상장되며 주식은 위탁계좌에 자동입고된다. 【임석훈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