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의 평균 실업률이 지난 9월 6년여만에 처음으로 한자리대로 떨어졌다고 EU 통계국이 9일 발표했다.유로스타트는 EU 15개 회원국의 평균 실업률이 지난 9월 9.9%로 나타났다면서 한자리 수가 되기는 지난 92년 12월 이후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회원국 별로는 스페인이 18.7%로 가장 높았으며 덴마크가 4.3%로 고용 사정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은 9.5%로 지난 92년 12월에 비해 2.4%포인트가 높아졌으며 이탈리아 역시 9.2%에서 12.3%로 실업률이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영국은 10.8%에서 6.3%로 안정됐으며 아일랜드 역시 15.6%에서 8.8%로 크게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EU의 평균 실업률은 그러나 미국의 4.6%와 일본의 4.2%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