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외신 다이제스트] 윌머트 박사 미 회사와 인간복제 추진

지난 97년 복제양 「돌리」를 탄생시킨 영국 로슬린연구소의 이언 윌머트 박사가 미국의 한 회사와 100만달러 규모의 치료용 인간 복제 연구계약을 성사시켰다고 영국의 데일리 텔레그라프지가 5일 보도했다.신문은 윌머트 박사가 캘리포니아주의 제론사와 환자의 이식용 세포 복제 기술개발 지원 협정을 맺었다고 전했다. 이식 세포들은 각종 퇴행성 질환 치료에 이용될 전망이다. 윌머트 박사는 로슬린연구소가 양측의 연구 협정을 승인할 경우 현재 주당 12달러 시세인 제론사 주식 8만3,000주를 받게 되며 제론사는 로슬린연구소가 복제의 상업화를 위해 설립한 산하 기업 로슬린 바이오메드사의 전체 주식을 사들일 것이라고 신문은 보도했다. 양측의 연구 대상으로는 당뇨병 치료를 위한 인슐린 생성 세포를 비롯해 신경세포(뇌졸중·파킨스씨병·알츠하이머병), 근육 세포(심장마비), 간 세포(간염) 등의 생산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윌머트 박사는 단기적으로 이식용 조직과 세포 배양을 위해 임신 초기의 태아 복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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