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경기도를 시작으로 지방자치단체에 본격적인 전기차 시범보급에 나선다.
현대차는 16일 경기도청 신관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김충호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의 업무용 차량으로 사용될 소형 전기차 ‘블루온’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블루온’ 전달은 지난해 9월 청와대에서 차량을 첫 공개한 이후 국토해양부와 환경부, 지식경제부 등 정부기관에 17대를 보급한 데 이어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시범보급 되는 것이다.
경기도는 블루온 2대를 대외업무용 차량으로 활용하고 현대차는 이들 차량의 운행정보와 운전자의 시승품평 등을 수집해 향후 전기차 양산을 위한 상품성 향상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날 경기도를 시작으로 향후 울산, 대구, 광주, 전북, 강원 등 총 6개 지방자치단체에 블루온 7대를 순차적으로 전달할 방침이다.
유럽전략 소형 해치백 모델인 ‘i10’을 기반으로 개발된 전기차 블루온은 최고속도 130km/h, 정지상태부터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13.1초로 동급 가솔린 차량보다도 우수한 가속성능을 갖췄다. 또 1회 충전으로 최대 140km까지 주행할 수 있으며 일반 가정용 전기인 220V을 이용한 완속 충전 시에는 6시간 이내에 90% 충전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