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온라인 유통업체 아마존이 휴렛팩커드(HP)로부터 모바일 운영체제(OS)인 '팜(Palm)'을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인 벤처비트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HP가 가능한 한 빨리 팜을 정리하려고 하고 있다"며 "몇 곳과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인데 아마존이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HP와 아마존은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달 28일 아이패드2 가격의 절반 이하인 199달러짜리 태블릿PC '킨들 파이어'를 내놓았다. 킨들 파이어는 현재 구글의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고 있는데 아마존이 팜을 인수할 경우 활용도가 높아진다. 벤처비트는 팜의 전 최고경영자(CEO)인 존 루빈스타인이 지난해 말 아마존의 이사회에 합류한 것도 이 같은 관측을 뒷받침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