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터는 의외의 상황에서 진가를 발휘할 수 있는 클럽이다.그 의외의 상황 가운데 하나는 턱이 낮은 그린주변의 벙커에 볼이 떨어졌을 때다. 요즘처럼 꽁꽁 얼어있는 벙커에서는 익스플로젼 샷(모래를 폭발시키듯 쳐서 볼을 빼내는 샷)을 할 수 없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부상을 당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때 벙커 턱이 낮고 그린과 그 높이가 별 차이가 없다면 퍼터가 효과만점이 일 수 있다. 스트로크는 그린에서와 마찬가지로 한다.
한가지 유의할 점은 둔덕이 높거나 잔디가 벙커쪽으로 누워있으면 하지 않는게 좋다. 【김진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