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19일 EU 집행위가 최근 부도조선소인 한라중공업의 계속 영업, 저가수주의 배경에 한국 정부의 특혜지원과 국제통화기금(IMF) 자금 지원 등의 의문을 제기해왔다고 밝혔다.EU 집행위측은 지난 6월초 조선 특혜지원 문제 등을 조사하기 위해 집행위원을 파견시켰으며 이달 들어서도 재경부· 산자부 등에 이의 서한을 보내왔다.
재경부는 또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한·EU 고위협의회에서도 EU 측이 조선문제를 쟁점화시킬 것으로 예상되며 세계무역기구(WTO)·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에서도 이 문제를 거론할 움직임이 있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한·EU 간 통상마찰에 대비해 한라중공업에 대한 금융지원에 정부의 특혜지원이 없었으며 IMF자금의 전용도 없었음을 밝히는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온종훈기자JHOH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