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의는 세계경제 불황의 진원지인 유럽시장 현장을 점검하고 침체에 빠진 유럽수출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열린다. 회의에 참석할 유럽지역 21개 무역관장들은 시장 변화에 따른 새로운 마케팅 전략 수립 필요성을 강조하고 제시할 예정이다.
KOTRA가 선정한 전략 분야는 글로벌 파트너링, 공공조달, 대형유통망, 에너지절감ㆍ환경보호, 인수합병(M&A) 등 총 5개다.
오영호 KOTRA 사장은 “오랜 불황에 신음하고 있던 유럽이 서서히 기지개를 키고 있으며 아직 본격적인 회복기에 접어들지는 않았지만 곳곳에서 긍정적인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며 “유럽시장의 변화는 우리기업에게는 놓칠 수 없는 기회인 만큼 우리기업의 적극적인 마인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KOTRA 행사에 참가한 포르쉐, 벤츠 등 유럽의 최고 기업들도 한국 부품을 구매하겠다는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며 “구(舊)대륙에서 신(新)시장을 찾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