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기술금융 잔액 급증… 9월말 현재 1조8,334억원

은행의 자율적인 기술신용 대출이 활발해지면서 9월 전체 기술금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9월 말 현재 기술신용평가기관(TCB)의 기술신용평가 기반 대출이 3,187건, 1조8,33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올해 목표치 7,500건의 42.5%에 해당하는 수치다. 기술신용 대출 건수는 7월 486건에서 8월 1,024건, 9월 1,677건으로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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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9월에는 은행의 자율적인 기술신용 대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은행의 자율 대출은 지난 7월 54건에서 8월 187건으로 늘었고 지난달에는 561건으로 늘었다. 지난 7월 309억원을 기록했던 대출잔액 역시 9월에만 4,906억원이 늘어 6,995억원으로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기업은행의 대출 건수가 1,337건, 대출잔액이 6,920억원으로 전체 은행 실적의 30% 이상을 차지했다. 시중은행 중에서는 우리은행이 425건, 2,85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하나은행이 333건, 2,824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금융위는 기술금융의 조속한 현장 확산을 위해 이달 중 ‘기술금융 종합상황판’을 구축해 은행별 기술신용평가 기반 대출 규모를 집계해 공개할 계획이다. 또 연내 ‘기술금융 혁신평가(TECH)’를 도입해 은행별 기술금융 규모뿐만 아니라 기술력 우수 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의 적극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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