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주식입찰에 대한 일반인들의 참여가 예상밖으로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28일 재정경제원은 정부보유 한국통신주식 9백64만9천여주에 대한 공매입찰첫날 국민은행 창구에는 8천8백여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입찰보증금(입찰금액의 10%)은 1백80억원이 접수됐고 총 청약규모는 약 1천8백억원에 달했다.
이는 66만여건이 신청됐던 지난 94년 11월 입찰열기에 비해서는 보잘 것없는 수준이지만 입찰참여 요청을 받은 3대 연·기금이 입찰에 불참하면 유찰될 것이란 당초 예상을 넘어선 것이다. ▶관련기사 20면
대부분 입찰참여자들이 최종일인 29일 몰릴것으로 예상돼 이번 매각예정주식 3천6백억원(입찰예정가 3만7천6백원 기준)을 모두 소화하는데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최상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