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자동차수출 하반기도 쾌속질주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모터 아메리카(HMA)는 지난 8월 중 EF쏘나타 2,972대·엘란트라 9,434대·티뷰론 1,008대·엑센트 4,424대 등 모두 1만7,838대를 팔아 지난해에 비해 판매량이 82%나 늘었다.대우모터 아메리카(DMO)는 이 기간 중 레간자 1,783대·누비라 1,027대·라노스 727대 등 모두 3,537대를 판매, 8개월 동안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지난 9월 미국시장 진출 이후 1년 동안 누적 판매대수가 2만320대에 달했다. 또 기아모터스 아메리카(KMO)는 8월 한달 동안 세피아 7,779대·스포티지 5,359대 등 1만3,138대를 팔아 지난해보다 63.9%나 증가했다. 현대는 9월 중순부터 뉴욕·LA 등 미국 11개 도시에 EF쏘나타와 엘란트라 히스패닉 전용 광고를 실시하고 대우는 연말까지 영업망을 현재 139개에서 300개로 늘리는 등 판촉활동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차는 유럽시장에서도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는데 프랑스에서 8월 중 한국산 자동차의 판매대수는 지난해에 비해 21.6%나 늘어났다. 8월까지 프랑스 시장에서 한국자동차의 등록대수는 1만4,279대로 지난해에 비해 20.5%나 증가했다. 폴란드의 경우 대우는 올들어 7월까지 승용차 10만7,142대·상용차 6,229대 등 모두 11만3,371대를 팔아 시장점유율 28.1% 기록해 지난 95년 진출 이후 처음으로 시장 1위를 차지했다. 현대는 호주시장에 7월 말까지 EF쏘나타·엑센트·아반떼를 3만7,000대 수출했으며 이달부터 그랜저XG가 상륙하면 판매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연말까지 6만대를 예상하고 있다. 현대는 인도진출 10개월 만에 올들어 7월까지 경차 상트르를 2만6,833대 판매, 승용차 시장점유율 9.3%를 기록해 2위를 차지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연성주기자SJY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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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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