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1시 30분께 인천시 계양구 작전동의 한 호텔 증축 공사장에서 호텔 외벽의 철골 구조물 일부가 강풍에 떨어져 내렸다.
또 구조물이 인근 빌라로 기울어져 빌라 주민 400여 명이 긴급대피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주민들을 초등학교로 대피시키고 구조물이 무너지지 않게 로프로 결박했다.
소방당국은 호텔이 지상 8층에서 12층으로 증축 공사를 하던 중이었다며 철구조물이 강풍에 뒤틀리며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5일 오후 7시 30분께 인천시 부평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정전사고가 발생, 4시간 동안 전기공급이 중단돼 900여 가구가 불편을 겪었다.
한국전력은 강풍에 나뭇가지가 부러져 아파트 인근 고압선을 건드리면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