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51.0포인트까지 밀렸던 선물 최근월물 가격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 54포인트대를 단숨에 상향돌파했다.4일 선물시장은 장초반 선물 저평가 현상으로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대량으로 흘러나왔으나 투신사를 비롯한 기관투자가의 꾸준한 매수세로 지수가 강세를 나타내자 12월물도 동반상승했다.
전일종가보다 0.25포인트 높은 51.25포인트로 출발한 선물가격은 꾸준히 상승폭을 확대해가며 전장종반에 1포인트대의 상승폭을 유지했다.
후장들어 우려됐던 동남아 증시도 안정세를 나타내자 개인투자자의 매수까지 가세하며 선물가격은 급등하기 시작, 거래마감 1시간전 54포인트에 진입했다.
이후 3포인트 이상의 오름폭을 유지하던 선물가격은 결국 동시호가에서도 매수세가 뒷받침되며 전일대비 3.55포인트 높은 54.55포인트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도와 매수규모는 각각 577억원과 110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이날 1,803계약을 순매수해 누적순매수포지션을 2만1,517 계약(잠정치)으로 확대했다.
옵션시장은 만기가 5일밖에 남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콜옵션의 가격이 큰폭으로 올랐다.
52포인트 콜옵션은 전일대비 199.0% 올랐으며 55포인트 콜옵션은 무려 428%의 일일 상승률을 기록했다.【강용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