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0일 CJ CGV에 대해 “관람객수와 실적이 부진할 때가 매수타이밍”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3만5,000원(전일종가 2만6,400원)을 제시했다.
CJ CGV는 1분기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 그러나 이는 시장에서 이미 인지하고 있는 이슈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민영상 연구원은 “흥행작품 부재 및 지난해 기저효과 등으로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훨씬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시장은 이를 이미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부진한 실적은 2~3분기를 거치면서 턴어라운드할 것이란 분석이다.
민 연구원은 “2분기부터는 3D 기대작들이 연이어 개봉할 예정이어서 흥행작 부재로 억눌렸던 영화관람객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여기에 성수기 효과가 겹쳐지면서 실적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흥행작 부재와 관람객수 감소 등의 악재는 현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며 “현 시점에서는 오히려 2~3분기 실적개선 가능성을 두고 적극적 매수전략으로 선회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