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아침 꼭 챙겨먹어야겠어요" 폭풍 공감

서울경제 '굿모닝 아침' 시리즈 연재 때마다 네티즌 댓글 2000여건


"나라마다 다른 음식을 먹지만 아침을 챙겨 먹는 모습은 다 똑같네요. 아침은 국력!"

"8시 출근이면 아침 못 먹는 사람들을 위해 회사에서 챙겨주면 좋겠네요."

"아침을 거르는 일이 많은데 안 좋은 점이 너무 많네요. 신경 써서 아침을 챙겨 먹도록 해야겠어요."


서울경제신문이 대한민국의 '잃어버린 아침'을 찾기 위해 시작한 '아침은 국력이다: 굿모닝 아침' 캠페인에 전국의 직장인과 네티즌이 크게 호응하고 있다. 이들은 기획 기사가 연재될 때마다 2,000개 안팎의 댓글을 다는 등 아침식사가 건강으로 이어진다는 데 깊이 공감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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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신문이 지난 6월26일부터 7월9일까지 4회에 걸쳐 내보낸 '굿모닝 아침' 시리즈는 1회 아침 없는 아침, 2회 건강 수명의 첫걸음, 3회 '정찬'의 고정관념 버리기, 4회 우리와 다른 지구촌 풍경의 내용을 골자로 1부가 마무리됐다.

빡빡한 출근시간 등 이 시대를 살아가는 직장인의 삶을 '아침'이라는 주제를 통해 아침을 잃어버린 대한민국의 자화상을 살피고 현실을 꼬집었다는 평가다. 또한 이 시리즈는 시간 대비 능률이 떨어지는 기업문화는 물론 서울에 일자리가 모여 있는 경제구조까지도 우리네 식탁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사실을 담론장으로 끄집어냈고 아침식사의 중요성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웠다는 지적이다.

독자 최진규(38)씨는 "아침을 먹고 싶어도 제대로 챙겨 먹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는 점에 동질감을 느끼는 동시에 우리 사회가 학생이나 직장인이 마음 놓고 아침을 먹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를 바꿔보자는 이 캠페인이 세대를 떠나 많은 이들이 공감한 이유는 생활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자 하루의 건강한 시작인 '아침'을 이야기의 중심에 놓았기 때문이다.

또 학계에서 일부 지역의 직장인이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100명 단위의 설문조사 규모를 주요 기업에 근무하는 1,000명으로 확대한 것도 정확한 현실 파악에 도움이 됐다는 목소리가 높다. 업계에서는 아침에 대한 욕구가 높은 것을 직시한 데 이어 식품업체들이 아침식사시장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다양한 제품개발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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