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정부, 소니 해킹 배후 북한에 신규제재 등 검토"< CNN>

CNN은 18일(현지시간)김정은 암살 영화를 제작한 소니픽처스 해킹의 배후가 북한이라는 결론을 내린 미국 정부가 보복 조치로 신규 제재 등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CNN은 백악관이 국무부 등 관계기관과 이번 해킹 사건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고위 관계자 회의를 여러 차례 열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익명의 한 관계자는 CNN에 “미국이 이번 사건에 대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대응 방안에는 북한에 대한 신규 제재도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소니픽처스를 상대로 한 해킹 및 영화 상영 극장에 대한 테러 위협은 “심각한 국가안보 사안”이라며 적절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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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는 배후가 북한인지는 공식적으로 확인할 위치가 아니라면서 “이번 공격은 악의를 가진 정교한 집단에 의해 자행된 파괴 행위로, 고위 외교·안보·정보 및 군 당국자들과 대응 방안을 놓고 매일 회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NN은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수사 결과를 이르면 19일 오전에는 공식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FBI는 이번 해킹이 해고에 불만을 품은 전 직원 등 소니의 내부자 소행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해커들이 소니의 컴퓨터 시스템에 광범위하게 접근할 수 있는 시스템 관리자의 인증을 훔쳐낸 증거를 확보했다는 것이다.

신호정보와 같은 여러 수단을 통해 그동안 해킹의 배후를 추적해 온 FBI는 이런 여러 증거를 토대로 해킹이 북한 소행이라는 결론을 굳혔다고 CNN은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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