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마감시황]코스피지수, 막판 반등 2,040선 턱걸이

코스피가 소폭이나마 반등에 성공했다.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 속에서도 기관의 매도세가 거세 전반적으로 약세장이 펼쳐졌지만 마감을 앞두고 기관이 일부 매수로 돌아서면서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3%(4.78포인트) 오른 2,041.37로 장을 마쳤다. 지수가 2,04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9월 19일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약보합권에서 출발했던 코스피지수는 한 때 상승 전환하기도 했지만 기관의 매도세에 장 내내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기관이 일부 매수로 돌아서며 2,040선에 턱걸이했다.


달러화 강세 기조가 완화됐고 국제 유가도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지수 상승을 뒷받침할 추가 재료가 없어 장중 내내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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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외국인은 629억원어치를 사들이며 8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개인 투자자 역시 399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82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제(2.78%), 비금속광물(2.35%), 의료정밀(1.62%), 의약품(1.28%) 등이 상승했다. 반면 안심전환대출 출시에 따른 피해주로 분류되는 은행(-1.44%)을 비롯해 기계(-1.29%)와 운송장비(-1.18%)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61%)와 현대모비스(0.20%), SK텔레콤(1.43%)이 상승했고 현대차(-2.23%), SK하이닉스(-0.31%), 네이버(-0.11%)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거래 전일 대비 0.25%(1.58포인트) 상승한 641.87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1·2위인 셀트리온과 다음카카오가 각각 -0.30%와 -4.31% 하락했고 동서(4.28%) CJ E&M(1.67%), 메디톡스(0.56%)등은 상승했다.

서울 외환 시장에서의 원·달러 환율은 10원 내린 1,104원60전에 거래를 마쳤다.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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