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은 난치성 혈관성 질환을 다스릴 수 있는 세포 유전자 치료제의 원천기술 개발에 나서게 된다.
부산시는 미래창조과학부의 '2015년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MRC분야)' 공모에서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이 제출한 '혈관성 질환 유전자세포치료 연구센터'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황태호 교수가 연구책임을 맡은 '혈관성 질환 유전자세포치료 연구센터'는 기초 의학-나노과학-임상-산업계가 같이 참여하는 혁신형 유전자 세포치료기술 개발을 목표로 설립된 기관이다.
센터는 이번 선정으로 올해 7억원 등 연간 10억원씩 7년간 총 67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되며, 시비 지원 및 학교 부담 등을 포함해 총 9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22년까지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은 앞서 지난 2005년 허혈조직재생연구센터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바 있다. 센터는 이 같은 성과를 토대로 난치성 혈관 관련 질환의 치료에 대한 기존 치료기술의 한계를 극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의료산업 매출이 95억원 정도 늘어나고 70명의 신규 고용 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혈관, 줄기세포, 암치료제의 국내·외 시장규모가 증가됨에 따라 임상 및 산업화 가능한 융합형 유전자세포치료 기술이 개발될 경우 지역 의료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