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어두운 동네를 벗어날 수 없는 이유, 연극‘창신동’


극단 작은신화의 2013우리연극만들기 창작극 발굴 프로젝트로 ‘창신동(박찬규 작)’이 선정됐다.

연극 ‘창신동’은 10월 10일부터 20일까지 대학로 정보소극장에서 공연을 갖는다.


‘창신동’은 골목 골목마다 영세한 봉제 가게가 빼곡한 시간이 멈춰버린 듯한 착각마저 드는 창신동을 배경으로 쓴 작품이다. 부모의 죽음으로 홀로 남겨진 갓난 아이와 그 아이의 양육을 피하려는 친척들, 가족과 다름 없는 언니의 아이라는 이유로 남겨진 아이를 책임지려는 여자(연주)를 둘러 싼 이 작품을 벗어나려고 하지만 벗어날 수 없는 창신동이라는 좁은 동네의 어두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창신동에서 희생당하고 강요당하는 여자(연주)와 그럼에도 창신동을 떠나지 않는, 변하는 것조차 이제는 버거워하는 모습은 어둡고 비극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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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어두운 모습의 창신동에도 살인을 저지르게 된 연주를 대신해 죄를 뒤집어 쓴 아이의 할아버지 동식을 통해 진정한 사랑이 있음을 보여준다.

박찬규 작가는 “대학로에서 프로극단과 작업하는 첫 작품이라 떨리고 기대된다”며 연극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문의.02)889-3561 가격.2만원 만 13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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