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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도시기본계획안] 서울 5개 권역으로 나눠 특화 개발



서울시는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안'에 따라 시를 총 5개 권역(도심ㆍ동남ㆍ동북ㆍ서남ㆍ서북권)으로 나눌 계획이다. 각 권역별 특성에 따른 상업ㆍ업무거점을 육성하기 위해 세부 개발 내용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우선 광화문과 용산 일대를 아우르는 도심권역은 '역사도시의 품격 및 글로벌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발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북촌 등 사대문 안 역사ㆍ문화자원을 통합적으로 보존하는 한편 광화문~서울역컨벤션센터~용산국제업무지구를 잇는 업무 중심지역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게 핵심이다. 동시에 남산에서 용산을 지나 한강으로 이어지는 남북 녹지축을 조성해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게 된다. 강북ㆍ노원ㆍ도봉ㆍ중랑구 등 동북권역 일대에는 '신중심지'를 육성한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이들 지역에 신(新) 고용거점을 만들어 자족 생활환경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도시철도 등 광역교통망을 확충해 창동ㆍ상계ㆍ망우동 일대를 경기 북부권의 배후 인구를 끌어들일 수 있는 중심지로 만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는 중랑천을 중심으로 수변 문화공간을 만들어 이 일대 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한다는 계획도 포함돼 있다. 마포ㆍ서대문ㆍ은평구 일대 서북권은 상암ㆍ수색지구를 중심으로 미디어산업 기능권으로 특화된다. 경기 일산신도시 및 파주시로 연결되는 광역교통체계를 확충하는 한편 경의선 지상부를 문화공간으로 개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특히 경의선 일대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겠다는 게 서울시의 계획이다. 강남ㆍ서초ㆍ송파ㆍ강동구 등을 아우르는 동남권은 기성시가지 성장관리에 초점이 모아진다. 이미 대부분 지역의 시가지화가 이뤄진 만큼 이 일대 지식서비스 산업의 글로벌 기능을 강화하는 도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하철2호선 강남ㆍ삼성역 일대의 국제 비즈니스 여건을 한 단계 성숙시키는 한편 잠실ㆍ개포ㆍ반포 등 대단위 노후 주거지를 계획적으로 관리해나갈 예정이다. 영등포를 중심으로 한 서남권에는 기존 준공업지역을 아우르는 신산업경제축이 만들어진다. 첨단산업단지가 들어설 수 있는 거점을 만들어 영등포ㆍ여의도의 글로벌 중심기능을 뒷받침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인천 방면으로 연계되는 광역교통망을 강화하는 한편 녹지공간 확보를 통해 주거여건을 개선한다는 것이 시의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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