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량 CD수준·데이터처리 4.6배나【동경 AFP=연합】 일본 가전업계의 거인인 소니사는 16일 기존의 미니디스크(MD)의 저장과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4배밀도 MD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소니사는 이 미니디스크의 저장용량이 기존의 1백40메가바이트에서 컴팩트 디스크(CD)와 같은 수준인 6백50메가바이트로 크게 확장된 것은 물론 데이터 처리 속도도 4.6배나 빨라져 동화상 같은 덩치 큰 파일의 저장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미니디스크는 지난 92년 11월 소니사가 독자 기술로 오디오 포맷을 개발, 제품화하는데 성공했으며 데이터 포맷은 93년 7월에 첫 선을 보였었다.
소니사는 이번 제품은 기록과 재생용 레이저의 파장을 크게 줄이고 레이저 스트로보 자장변조 기술과 고밀도 자기필름 기술을 채택함으로써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