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금융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이 2억~3억달러 규모의 유로본드를 발행키로 하고 14일 발행규모 및 가격을 최종 확정할 계획인 것을 비롯, 각 은행들이 이르면 이번주 안에 막판 조달방안을 마무리지을 방침이다.기업은행은 3년 만기로 들여올 유로본드의 발행가격을 리보(런던은행간금리)에 1.65%포인트를 더한 수준에서 결정하고, 발행 후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이와 별도로 크레디리요네은행을 주간사로 리보에 1.05%를 더한 수준에서 1년 만기로 1억달러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ING은행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주택은행도 시티은행을 주간사로 1억달러를 도입키로 했다. 여기엔 BA아시아와 코메르츠·크레디리요네·스탠더드 차터드 등이 대주로 참여하는 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하나·국민·한미·조흥은행 등도 5,000만~1억달러 내외의 자금을 들여온다는 방침 아래 이번주 중 구체적인 차입가격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은행권의 이번 상환규모는 그러나 당초 예상했던 100억달러 규모보다 훨씬 적은 80억달러선에서 그칠 것으로 알려졌다.
후발은행 관계자는 『불투명한 대외여건으로 당초 상환계획 중 일부는 내년 4월에 상환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영기기자YG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