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67포인트(1.50%) 내린 2,018.6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전일 미국 증시는 스페인 경제 악화에 따른 유로존 채무위기 우려감과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소식으로 하락했다. 이러한 소식에 국내 증시도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매수세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 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특히 기관은 코스피 시장에서 4,076억원 규모의 매도세를 보여 주가 하락폭을 키웠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2.86포인트(2.49%) 하락한 502.97포인트에 마감했다.
삼성증권 임수균 연구원은 “시장 전체를 보면 2000선에서 강하게 지지를 받으며 2000~2050선에서 박스권 횡보 과정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또 “실적 발표를 전후해서 업종별 종목별 주가 차별화가 심화되고 있다”면서 “당분간 차별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1ㆍ4분기 실적 개선 업종인 IT, 자동차 관련주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7.70원 오른 1,129.5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 주요국의 주가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 증시는 전일 대비 2.29% 하락했고 대만 증시는 1.30% 하락한 채 마감했다. 오후 3시 10분 현재 있고 중국 상해 지수는 0.47% 상승한 채 거래되고 있고 홍콩 항셍지수는 1.31% 상승한 채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