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중국 경기회복 수혜… 아모레퍼시픽·동국실업 등 주목


이번주 코스피는 국내 기업들의 2·4분기 실적 부진 우려로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박스권이 장기간 이어지는 만큼 차별화된 흐름을 보이는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중국 제조업 경기가 반등하고 있고 박근혜 정부 2기 경제팀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 수출주와 내수주의 투자 전망이 긍정적이다.

지난주 중국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0을 기록하며 4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국의 경기가 살아나면 국내 수출주들이 반등에 나설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익개선 가능성이 높은 수출주들이 유망한 투자 종목으로 꼽힌다.


국내에서는 2분기 내수부진과 구조적인 성장 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내수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온다. 이정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내수주 가운데 저평가된 은행·증권·호텔레저·건설 업종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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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최근 드라마와 한류스타를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화장품제조업체 아모레퍼시픽(090430)을 추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아모레퍼시픽은 높은 브랜드를 기반으로 중국 화장품 시장의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SK증권은 중국에 자회사를 둔 동국실업(001620)을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SK증권은 "최근 중국 내수 시장이 살아날 조짐을 보이면서 동국실업이 중국의 자회사를 통해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설비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경쟁력도 강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화투자증권은 대우조선의 전망이 밝다고 소개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하반기에 컨테이너선과 LNG선을 중심으로 상선 발주가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영업기회가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국내 1위 위생용도기 부속품 제조업체인 와토스코리아(079000)가 유망하다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국내 위생용도기 시장은 올해 전년보다 35.7%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부동산 시장 회복과 리모델링 시장 호조에 따라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은 국내 시스템보안 시장점유율 1위인 에스원(012750)을 추천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시스템보안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건물관리 및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사업의 전망이 밝아 유망한 투자 종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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