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큰 폭의 신장세를 이어온 안경류 수출이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오히려 0.3%가 감소한 2억6천만달러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28일 한국광학공업협동조합(이사장 육동창)에 따르면 90년대 초반이후 연평균 20%에 가까운 신장세를 이어온 안경류 수출이 지난해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서고 올해에도 수출전망이 매우 비관적이다.
이와같이 안경류 수출이 내리막길로 들어선 가장 큰 요인은 중국과 홍콩산안경테가 수출시장을 급격히 잠식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안경테의 국산제품 수출가격이 개당 10달러 정도인데 비해 중국제품은 평균30%, 최고 50%이상 저렴해 바이어들이 국산품을 외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