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증권사 불황에 광고비 줄이고 접대비 늘려

증권사가 지난해 광고비는 줄였지만 접대비는 오히려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9일 국내 주요 증권사 20곳의 2011회계연도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증권사가 1년간 쓴 접대비는 1,028억1,000만원으로 전년(979억원)보다 5.02% 늘었다.


광고선전비는 2,504억4,000만원을 집행, 전년보다 15.13% 감소했다.

20개사의 작년 영업이익은 1조9,415억원으로 전년의 2조771억원보다 6.53%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22.84% 감소할 정도로 실적이 하향세였다.


한국투자증권의 접대비는 전년보다 10억원 정도 줄었지만 106억2,000만원으로 조사대상 증권사 중 유일하게 100억원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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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대비를 가장 적게 쓴 곳은 유진투자증권(26억3,000만원)과 키움증권(27억2,000만원)이었다.

전년 대비 접대비 증가율은 대신증권이 34.29%로 가장 높았고 동부증권(27.17%) 한화증권(23.80%)과 우리투자증권(20.38%) 등 3곳이 20%를 넘었다.

HMC투자증권(-14.75%), 한국투자증권(-9.29%), 대우증권(-8.23%), 동양증권(-4.04%)은 작년 접대비가 전년보다 줄었다.

광고선전비를 가장 많이 쓴 곳은 삼성증권(440억5,000만원)과 현대증권(288억3,000만원)이었다.

전년대비 광고선전비 감소율이 높았던 곳은 대우증권(-36.75%), 동양증권(-34.71%), 우리투자증권(-32.45%)이었다.

한화증권, 신영증권은 광고선전비를 전년의 3배 넘게 지출해 눈에 띄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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