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로드는 유선방송(SO) 업계 최초로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방송 서비스를 지역방송에서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통해 티브로드 시청자들은 지역채널에서 방영중인 ‘만나고 싶었습니다’, ‘고전 이야기’ 등의 교양프로그램을 자막방송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티브로드 측은 이번 자막방송 서비스를 올해 내로 대부분 지역 프로그램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이번 자막방송은 올해부터 시행되는 장애인차별 금지법에 따른 것이다. 티브로드는 지난해 11월부터 수원 방송에서 약 2주간 하루 3회의 시험 방송을 진행하는 등 꾸준히 대비해 왔다. 성기현 티브로드 커뮤니티본부장은 “이번 자막방송서비스는 지역방송사로서 책무를 다함과 동시에 시청권 확대를 목표로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모든 시청각 장애인들이 자유롭게 TV를 시청할 수 있도록 방송시청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티브로드는 새해를 맞이 다음달 7일까지 티브로드 홈페이지(www.tbroad.com)에 새해소원을 적을 경우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벌이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