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하나금융 3분기 순익 63% 급증

엘지하우시스·에스원 등도 개선… 금호석유 적자전환


하나금융지주가 자산건전성 개선에 힘입어 분기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 금호석유는 매출 감소속에 적자전환했다.

하나금융은 18일 3ㆍ4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3,775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6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도 5,432억원으로 전년 대비 67.45% 증가했다. 하나금융의 실적이 개선된 것은 자산건전성 개선에 따라 2분기에 비해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1,135억원 감소하고, 환율 하락 등 자본시장 안정으로 매매평가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날 실적 발표를 한 엘지하우시스와 에스원의 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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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하우시스의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3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4%나 늘었으며, 매출액은 6,932억원으로 9.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184억원을 기록, 6.3% 늘었다.

에스엠의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3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21% 늘었으며, 매출액도 3,242억원으로 19.31% 증가했다. 이는 에프앤가이드에서 집계한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3,171억원, 영업이익 345억원)을 웃도는 것이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182억원으로 22.53% 감소했다. 에스원측은 “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해외법인과 신사업, 인력에 대한 투자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날 지난 분기 영업손실이 15억원에 달해 전년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매출액도 1조1,920억원으로 16.7% 줄고 당기순익도 12억원으로 97%나 급감했다.


고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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