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정보시스템은 내년에 동유럽·북미 등 대우그룹이 진출한 2∼3개 지역에 해외법인을 설립해 해외시장공략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와함께 「인력풀제」를 도입하고 각 사업단위로 나뉘어있는 조직을 사업군별로 통합·개편하는등 내부조직을 쇄신하기로 했다.유완재 대우정보시스템사장은 12일 『그룹의 「세계경영」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내년에 대우자동차 로데공장이 있는 루마니아를 비롯, 2∼3곳에 해외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해외 대우자동차 법인의 생산공정·부품조달·정비·판매 등을 종합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북미·우크라이나·크로아티아·불가리아·베네주엘라 등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덧붙혔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이를 위해 최근 해외사업을 지원할 특별팀을 구성했다.
대우정보는 이와함께 국내시스템통합(SI)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10명의 고참 과장급 이상으로 마케팅팀을 구성하고 그 밑에 1백여명의 SW개발 전문인력을 배치해 각 프로젝트에 최적의 인력을 선발·투입하는 인력풀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특히 각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패키지형태로 상품화해 재개발에 따른 공기를 단축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이균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