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결과에 따르면 경기도 시흥시 뒷방울 저수지를 비롯해 영월군 주천교, 서울 5개 노후 상가 등은 집중 호우로 붕괴될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흥시는 지난 1984년 준공된 뒷방울 저수지 둑에서 누수와 사면 유실이 발생하는데도 이를 방치했는데, 둑이 무너지면 저수지 하류에 있는 지하철 차량기지와 주택 30여가구가 매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도 영월군 주천교는 10개 교각 중 5개의 기초 부분이 3분의 2 이상 손상됐고 춘천시 서상1교도 교각 상부 손상으로 붕괴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감사는 전국적으로 노후도가 심해 안전등급 'DㆍE' 등급에 해당하는 저수지 60개, 교량 32개, 건축물 8개와 위험도가 높은 자연재해위험지구 179개 및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25개 등을 대상으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