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연구원] "단기금리 4.9%로 인하해야"

세계 경제의 디플레이션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국내 단기금리를 점진적으로 인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금융연구원은 2일 「최근의 금융·경제환경 변화와 99년도 경제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국내 경기의 회복조짐에도 불구하고 범세계적인 디플레이션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금융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세계적인 금리인하 추세와 디플레이션 상황 등을 감안할 때 단기금리인하를 운용목표로 통화정책을 보다 신축적으로 운용할 필요가 있다』며 『실례로 현재의 디플레이션 상황하에서 물가상승율 목표 3%를 유지하려면 단기금리를 4.9%선으로 낮추어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또 디플레이션에 따른 은행위기를 막기 위해 재정·통화·금리정책을 팽창기조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용해 나가는 동시에 기업구조조정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워크아웃을 가급적 빨리 종료시켜 기업과 은행의 공동부실화 가능성을 차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공필(崔公弼) 선임연구위원은 『지난해 아시아위기 이후 전반적인 수요위축으로 인해 국제 원자재 및 공산품가격, 소비자가격 하락등의 디플레이션 압력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탄력적인 통화정책과 단기금리 인하를 통해 인플레 심리를 자극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종석 기자 JS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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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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