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이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질병관리본부는 25일 부산ㆍ경남 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 빨간집모기’가 최초 채집됐다며 뇌염 예방을 위해 예방 접종을 실시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26일 당부했다.
특히 부산ㆍ경남 지역 거주자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모기 유충의 서식처로 의심되는 물웅덩이 등을 발견할 경우 모기 방제가 가능하도록 관할 보건소에 알려줄 것을 요청했다.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만 12세 아동은 표준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총 5회 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충분한 면역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만 6세와 만 12세에 추가 예방접종을 반드시 맞아야 한다”며 보호자 및 학교선생님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일본뇌염은 매개 모기에 물린 사람의 95%가 무증상이지만 뇌염이 발생할 경우 사망률이 높고 회복되더라도 언어 장애, 판단능력 저하 등의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