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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브리핑] 강자 빠진 준족들의 3파전

16일 서울경마 제13경주

압도적인 강자가 빠진 준족들의 경주는 레이스 자체를 즐기는 묘미가 있다. 16일 과천 렛츠런파크 서울(옛 서울경마공원) 제13경주(국내산 1군·1,800m·3세 이상)에는 서울을 대표하는 강호들이 나오지 않아 혼전이 예상된다. 당일 컨디션이 판도를 좌우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임페투스'와 '싱그러운아침' '라이크더선'의 3파전을 예상하는 분위기다. '남해대왕'과 '마이데이' 등이 복병마로 꼽힌다.


임페투스(수·4세)는 올 1월 새해맞이 기념 경주에서 우승한 1군 준족이다. 6월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대상경주에서는 3위에 입상했다. 선입과 추입이 모두 가능한 자유마 스타일로 특히 1,800m 경주에는 3차례 출전해 모두 우승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통산 17전 6승, 2위 2회(승률 35.3%, 복승률 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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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아침(수·6세)은 40전이 넘는 풍부한 경험의 백전노장이다. 전성기를 지났다고 할 수 있는 나이지만 5월 1군 경주에서 거의 1년 만에 승수를 추가하는 등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장거리에서도 쉽게 지치지 않는 추입력이 일품이다. 42전 9승, 2위 7회(승률 21.4%, 복승률 38.1%).

라이크더선(수·4세)은 선행부터 추입까지 경주 상황에 따라 다양한 작전 소화능력을 발휘하는 자유마다. 1군 승군 후 우승은 없지만 3위권 이내의 성적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 직전 경주에서는 비교적 높은 부담중량인 57.5㎏을 받고도 준우승을 차지했다. 20전 5승, 2위 6회(승률 25%, 복승률 55%).

남해대왕(수·4세)은 1군 승군 뒤 두 번째 경주였던 직전 레이스에서 준우승하며 상승세를 탄 추입마다. 마이데이(암·4세)는 1군 경주에서 비록 강자들이 빠진 편성이었으나 4승을 거뒀을 만큼 기본 능력은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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