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스테인리스 강판에 무늬 마음대로…/새 레이저각인기술 개발

◎기계연 한류희 박사팀건물의 바깥벽에 붙이는 스테인레스 강판에 정밀한 무늬를 다양하게 새겨 넣을 수 있는 레이저 응용기술이 개발됐다. 한국기계연구원 레이저가공연구그룹 한류희 박사팀은 청정가공기술 개발과제의 하나로 건물외장용 스테인리스 무늬강판 제작에 필요한 레이저 응용 압연물 각인기술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분당 1천2백회씩 회전하면서 스테인레스 강판위에 무늬를 찍는 압연물 표면에 고분자 수지를 얇게 입히고, 자외선 레이저빔으로 원하는 무늬를 직접 새겨 경화시킨 뒤 염산액 등을 넣어 원하는 부위를 선택적으로 부식시키는 방법이다. 이 기술은 기존방식으로 가공했을때 생기는 줄무늬를 없애고 무늬의 재현성과 선명도를 한층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한류희박사는 설명했다. 한박사는 또 『이 기술의 우수성이 입증돼 현재 특허를 출원중』이라며 『이 기술의 응용범위가 확대되고 있어 앞으로 관련업체로의 기술이전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박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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