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생강이 서 말이라도 잘 달여야 '보약'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12일 감기를 예방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생강의 효과를 집에서도 극대화 해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을 공개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생강을 깨끗이 세척한 뒤 3~5㎜두께로 잘라 물 2ℓ와 함께 중불에서 30분간 달이면 생강액 1잔(100㎖)에 324㎎의 진저롤이 추출된다.


생강이 지닌 매콤한 맛의 주성분인 진저롤은 감기를 예방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항산화성분이 풍부하다. 항염증, 항암작용이 있지만 열을 지나치게 가하면 변형되거나 파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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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생강은 물이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 달여야 하고 1시간 이상 달이면 진저롤 성분이 오히려 감소한다. 한 번 달인 생강 절편에 2ℓ의 물로 재탕하면 초벌보다 더 많은 478㎎의 진저롤을 뽑아낼 수 있고, 세 번째 달인(삼탕) 액도 진저롤 245㎎을 함유해 건강증진 효과가 있다.

전자약탕기로는 4시간 정도 달이면 진저롤이 400㎎ 나오고, 전자압력솥으로는 1시간 달이면 312㎎을 함유한다. 진저롤 성분은 냉동에서 잘 변하지 않아 냉동실에 두고 보관하면 좋고, 묵은 생강의 경우는 햇생강보다 10~30분씩 더 달이면 같은 효과가 있다.

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도 홈페이지(gg.go.kr)와 도 공식 블로그 ‘달콤한 나의 도시’(ggholic.tistory.com/4496)에 게시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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