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는 29일 오전 일찍 진도의 현장으로 출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으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 주재의 국무회의 참석도 취소한 채 아침 일찍 공관을 나서 항공편으로 진도현장으로 출발했다고 총리실 관계자는 전했다.
정 총리는 우선 범부처사고대책본부가 있는 진도 군청으로가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겸 범부처사고대책본부장으로부터 수색과 구조 상황에 대한 보고를 들을 예정이다.
사고 14일째를 맞아 일각에서 선체 인양에 대한 논의가 조심스럽게 흘러나오는 만큼 이를 대비하기 위한 논의도 일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총리실 관계자는 “서울에서는 대통령이 대책회의를 하고 있어 정 총리는 (사표가 수리될 때까지) 사고 수습에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약속을 지키고자 현장 방문을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정 총리는 상황에 따라 팽목항을 포함, 구조현장을 다시 한번 방문할 수도 있을 전망이며 상경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정 총리의 진도 현장방문은 지난 16일과 18∼21일에 이어 사퇴 표명 후에는 이번이 처음이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