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수익형 부동산 경매 인기몰이

올 상가 등 평균 낙찰가율 64.9%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올 한 해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은 법원 경매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 서울중앙지법 경매 법정 입구의 모습. /=연합뉴스

올해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과 아파트의 낙찰가율이 64.9%로 지난 2001년 조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저금리가 이어지면서 경매시장으로 수요자가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5일 법원경매 전문회사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 상가·점포·근린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의 낙찰가율은 평균 64.9%, 평균 응찰자 수는 2.8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수도권의 수익형 부동산은 평균 66.4%의 낙찰가율을 보이며 2003년(65.8%) 이후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2.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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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형 부동산의 낙찰가율이 고공행진을 한 것은 저금리가 장기화하면서 금융상품보다는 수익성 부동산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반면 입찰 진행물건은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경매시장에 나온 수익형 부동산은 19일 현재 2만6,646건이며 이 중 2만1,827건이 입찰에 부쳐져 5,362건(24.5%)이 낙찰됐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대출금리가 크게 낮아지면서 경매로 나오는 물건 수는 감소 추세에 있는 반면 노후 재테크 상품 등으로 수익형 부동산의 투자수요는 늘고 있다"고 밝혔다.

경매 아파트 역시 평균 86.2%의 낙찰가율로 조사 이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평균 응찰자 수는 6.7명이었다. 수도권 아파트의 경우 85.7%로 7년 만에 가장 높은 낙찰가율을 보였다. 평균 응찰자는 7.8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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